유러피안들은 정말 간소하게 아침을 먹는다. 캘로그나 과일정도?? 혹은 알렉스처럼 아예 안 먹거나. 이탈리안의 아침이 에스프레소 한 잔이라고 하니 말 다했지 뭐... 그래서 알렉스는 내가 아침으로 밥을 먹는 것을 늘 신기하고 대단(?)하게 생각한다.
얼마전까지는 나는 아침에 보통 "밥"먹는다고 하니 반찬없이 쌀만 먹는 줄로 오해하고 있더군... -_-; 그래서 몇 가지 반찬과 국도 먹는다고 말해줬다. 근데 얘가 말로 들어봐야 얼마나 알겠니 ㅋㅋ 나도 독일에서 식사하면서 꽤 컬쳐쇼크를 받았는데 얘도 해봐야 뭔지 알텐데... 이럴 땐 요렇게 사진 한방 찍어 보내는게 최고다. :)
반대로 한국인들은 독일인의 주식을 소세지로 알고 있지만, 그들의 주식은 빵이나 감자라고 할 수 있다. 물론 슈퍼에 가면 수백가지의 치즈와 소세지가 넘쳐나지만 그건 일종의 반찬개념이다. 김치가 한국인의 주식이 아니듯이. :) 아무튼 독일의 빵은 하얀 밀가루로 만든 빵이 아니라 건강한 곡물빵인데 "굉장히" 맛있다. 특히 버터토막이 사이에 끼어 육각 소금으로 간이 된 "프레쯜"의 맛은 가히 중독적이다. 실제로 독일인들은 독일빵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. 알렉스도 한국에 있을 때 빵집 이름이 왜 "파리"바게트냐며, 독일빵이 훨씬 더 맛있다고 말했었다. 그 땐 몰랐는데, 이젠 조금 이해한다. 또한 Potato가 주식인 그들은 Sweet potato를 굉장히 싫어한다. (호박고구마가 얼마나 맛있는데ㅋㅋ) 우리 나라는 쌀이 주식인데 쌀이 달콤하면 좀 이상하겠다. 하는 맥락으로 보면 이해가 쉽다. :) ㅋㅋ 아무튼 참 다른 곳에서 자라온 그를 알아가는 과정이 흥미롭고 재미있다. 헤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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